KOFIH Letter Vol.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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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IH News

‘글로벌 보건의료인력 육성’
이종욱펠로우십 온라인 통합 입교식 개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김창엽)이 지난해 12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 연회장에서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온라인 통합 입교식을 실시했다
아시아·아프리카 해외협력 9개국(가나, 라오스, 몽골, 베트남, 에티오피아,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탄자니아) 100명의 의료 인력 연수생을 대상으로 개최된 2021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온라인 통합 입교식은 보건복지부 윤찬식 국제협력담당관, 연수생의 역량강화를 위해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담당한 과정별 연수기관 관계자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 감염병관리과 이동한 과장과 고려대학교 유석훈 교수는 오리엔트 강의자로 나서 각각 ‘한국 감염병 정책’과 ‘한국역사 및 문화교육’을 주제로 뜻깊은 시간을 공유했다.

김창엽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앞으로 몇 년간 모든 국가의 병원과 의료기관이 코로나19 팬데믹 대응과 필수 의료서비스 유지를 위한 체계 구축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체제’에 걸맞은 보건의료 인력 개발이 모든 국가의 필수과제가 됐다”며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추후 연수생들이 자국의 보건의료 발전에 일조하고, 글로벌 보건 위기 상황 극복과 인류 상생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도 동참하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WHO 제6대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이종욱 전 사무총장의 ‘글로벌 보건의료인력 육성 의지’를 계승하기 위해 2007년 개설된 해외 보건의료 인력 초청 중장기 연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30개국 1,070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북한 여성’ 열린강의로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을 모색하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지난해 12월 6일 ‘북한 여성 보건의료 교류협력’을 주제로 북한 보건의료 아카데미 열린강의 3강을 개최했다.

조경애 공공의료포럼 공동 대표가 진행을 맡은 이번 강의는 조영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이혜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객원교수의 주제 강의에 이은 토론을 통해 젠더 평등적인 북한 보건의료 교류협력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김창엽 이사장은 강의에 앞선 개회사에서 “오늘 아카데미가 불평등, 그중에서도 여성과 젠더를 다룸으로써 팬데믹 상황, 그리고 남북 당국간 교류협력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 효율적으로 북한 보건의료 교류 협력을 준비해야 하는 과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교류협력 방식에 있어 젠더 주류화, 그리고 불평등 주류화를 중요한 접근 방법의 하나로 삼아야 하며, 특히 팬데믹 상황에서는 국가의 역할뿐 아니라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1년째 페루 봉사’ 레이코 여사와 함께한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 유산 나눔 후원 캠페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페루 카라바이요의 레이코 공방과 리마 인근 빈민여성 및 아동·청소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후원캠페인을 진행했다.

레이코 공방의 운영자는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의 부인인 가부라키 레이코(76) 여사로, 그녀는 2002년부터 남미 페루의 대표적인 빈민 지역인 리마 북부 카라바이요(Carabayllo)에서 빈민여성과 아동·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21년째 봉사하고 있다. 그러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페루의 빈민지역에 큰 위기가 찾아왔고, 그 여파로 레이코 여사의 공방 역시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 이에 KOFIH를 비롯해 희망친구 기아대책, 동아일보 등이 합심해 레이코 공방과 리마 인근 빈민여성과 아동·청소년을 돕는 후원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나서게 됐다.

이 후원 캠페인에는 페루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마추픽추의 관문 역할을 할 ‘친체로 신국제공항’의 건설 관리 사업을 수주한 한국공항공사와 도화엔지니어링, 주한페루대사관 등도 나서 힘을 보탰다.
‘새 둥지에서 새 시대를 열다’
광진구 보건복지행정타운 신청사로 이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행정타운으로 청사를 이전했다. 그동안 서울 중구 재능교육빌딩에 자리했던 KOFIH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새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새 청사는 종합의료복합단지 개발 사업에 따라 20층 규모로 준공된 보건복지행정타운으로 KOFIH는 6·7층 2개 층을 사용한다.

보건복지행정타운에는 KOFIH와 함께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이 입주했다.

김창엽 이사장은 청사 이전과 관련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보건복지행정타운에 입주한 보건의료 관련 기관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건강 불평등 해소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특히 코로나 이후 국제보건의료 개발 협력 정책의 방향과 현황을 재점검하고, 글로벌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